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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cess of planning

 

Section diagram

 

On site

 

 

제목 천개의 이야기가 있는 고원
설계 김영배 석진주 서현지 장기쁨
용도 공원
위치 서울시 동대문구 중랑천
면적 1230 ㎡
규모 2600 ㎡
기간 2023. 11
발주 서울시
진행 제안

 

 

대상지에 대한 이해

대상지는 중랑천 장평교와 군자교 사이 장평 근린공원이 마주하는 곳으로서, 장평 근린공원 너머 중랑천 사이 제방길은 지역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지역 주민에게 풍요롭고 다채로운 삶을 제공하는 지역의 거점을 만들고자 한다. 그러나, 불합리한 접근성, 정비되지 않은 수변시설로 인하여 현재는 구심적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벚꽃길과 용마산 조망이 우수하며 특히 벚꽃이 만개할 때는 지역 축제로 활발히 이용되며 제방길로 사람들이 붐비게 된다. 대상지의 여건은 이러한 이벤트들을 수용하기에는 개선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마을에서는 제방을 넘어 동부간선도로의 차량을 지나 중랑천을 내려가야 한다. 이에 동부간선도로를 차단하며 만들어진 제방은 중랑천으로 연결을 단절하고 있으며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는 보행 환경 또한 이에 높이차가 있는 도로변의 제방을 활용하여 여러 개의 데크를 제안하여 장평공원과 마을쪽 경관을 새로 조성하고, 제방 경사 지형과 보행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

 

천개의 이야기가 있는 고원

제방과 옹벽, 동부간선도로 등으로 단절된 하천공간과 도시공간의 입체적 연결 및 중랑천과 주민의 일상이 어우러지는 지역 상생 커뮤니티를 조성하여 수변활력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

제방 법면에 대형의 마당이 들어서기 보다는 기존 식재를 최대한 보존하며 어우러지는 경관을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여러 크기와 레벨로 흩어져 있는 데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

 

일상의 풍경 그리고 일상의 장소

한 마을의 지역성을 살펴보면 그 안의 건축과 환경, 사람들로부터 생성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집의 형태, 길의 구조, 축적된 재료의 구법과 시간성에 따른 흔적들은 자칫 어수선하다고 말할 수 있으나 다른 시각으로 조화롭게 바라보아야 그 장소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삶은 자연과 마찬가지로 복잡하지만 질서를 가지고 있고 어지럽지만 조화롭게 서로를 지탱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성이 혼재되어 일상의 풍경 그리고 일상의 장소를 만들고 있다.